하우스 스토리
무악하우스) <감사와 나눔의 축제> - 진심과 정성으로 영글어간 감사의 열매
- 작성일 2025.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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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0일(월)부터 11월 21일(금)까지, 송도에서 지낸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감사와 나눔의 축제> 가 열렸다. 특히, 각 하우스별로 고유의 개성을 내보일 수 있는 '감사나무 꾸미기' 이벤트는 이번 축제의 백미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 해의 마무리를 기념하며, 하우스별로 준비한 예쁜 메모지에 감사 메시지를 적어 나뭇가지를 장식하는 참여형 프로그램인데, 어느덧 2025년의 마지막을 향하고 있는 여정의 끝자락에서 잠시 멈춰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소중한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전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다른 하우스도 여러 준비를 하였지만 무악하우스는 특히 하우스 닫는 모임과 연계하여, 닫는 모임의 참석을 위한 출입 동선에 가까운 포인트에 감사나무를 비치해 RC 학생들이 지나가며 한 장, 또 한 장 붙일 수 있도록 했다. 가지마다 가족, 룸메이트, 교수님, 경비실 선생님, RA, 혹은 과거의 스스로에게 전하는 정성 가득한 문장의 열매들이 탐스럽게 매달렸다. 감사 나무 꾸미기 심사 결과, 무악하우스는 '2위'를 기록했다. 심사위원들의 말에 따르면 특히 이번 심사는 경쟁이 치열하여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박빙이었다는 후문이다. 과한 장식 대신 RC들의 진심 어린 메시지가 돋보이도록 한 정성스러운 꾸미기와 하우스 닫는 모임을 연계한 열정적인 참여 독려가 결실을 맺은 것이다.

매해 진행되는 감사나무는 국제캠퍼스 RC 공동체의 정서를 단단히 묶어 주는 작은 의식이다. 낯선 송도에서의 하루하루를 떠받친 존재들을 떠올리는 일은 곧 연결과 회복의 시작이 된다. 이러한 점에서 2위를 차지한 무악하우스의 결과는 성과 그 자체보다, 매일의 발걸음 사이에 고마움을 기록한 조용한 참여의 축적이 만들어 낸 의미 있는 장면이었다. 앞으로도 무악하우스 공동체의 일원들이 "감사를 일상의 습관으로" 여기며 영글어 갈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